질문을 따라 하는 아이|왜 대답 대신 질문을 반복할까? ( 말을 따라하는 이유, 반향어 가능성, 부모가 해야할 일)
질문을 따라 하는 아이|왜 대답 대신 질문을 반복할까?
“밥 먹을 거야?”
“밥 먹을 거야?”
“어디 갈 거야?”
“어디 갈 거야?”
“이거 누구 거야?”
“이거 누구 거야?”
아이에게 질문을 했는데 대답 대신 내가 한 질문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당황스럽습니다.
처음에는 귀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걱정이 시작됩니다.
“우리 아이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말은 하는데 왜 대답을 못할까?”
“이것도 자폐 증상일까?”
이런 현상을 반향어(Echolalia)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을 받은 직후 질문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은 즉각적 반향어(immediate echolalia)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질문을 따라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자폐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들은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자연스러운 언어발달의 일부이고, 언제 발달평가를 고려해야 할까요?
1. 질문을 따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에게 질문을 했는데 질문을 그대로 반복하면 부모는 흔히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질문을 반복하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① 대답하는 방법을 아직 모를 수 있어요
어린아이에게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언어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물 마실래?”
라는 질문을 들으면 아이는
질문을 이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네’ 또는 ‘아니요’를 선택하고
적절한 단어를 찾아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언어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이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들은 문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2.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 반향어일 수 있습니다
반향어는 다른 사람이 한 말이나 문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질문을 받은 직후
엄마:
“과자 먹을래?”
아이:
“과자 먹을래?”
라고 반복한다면 즉각적 반향어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반향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언어 특성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반향어가 있다고 해서 자폐라는 뜻은 아닙니다.
ASHA 역시 자폐와 관련된 의사소통 특성을 평가할 때 반향어뿐 아니라 사회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 상호작용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아이가 질문을 따라 한다.”
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질문을 따라 하고 있을까?”
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3. 질문을 반복하면서 실제로 대답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부모가 꼭 알아두었으면 합니다.
아이의 말만 보면 질문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주스 마실래?”
아이:
“주스 마실래?”
이때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고 주스를 가리킨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실제로는
“네. 주스 마시고 싶어요.”
라는 의미로 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문장 형태만 보면 질문을 반복한 것이지만 상황과 행동을 함께 보면 의사표현이었을 수 있습니다.
반향어가 반드시 의미 없는 언어라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반향어는 요청, 거부, 이름 부르기, 대화 참여, 감정 조절 등 다양한 의사소통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아이가 질문을 반복할 때 이렇게 관찰해 보세요
부모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질문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질문을 했을 때
① 아이가 질문을 그대로 반복하는가?
“먹을래?”
→ “먹을래?”
② 그다음 행동은 무엇인가?
냉장고로 간다.
③ 무엇인가를 가리키는가?
과자를 가리킨다.
④ 부모를 바라보는가?
엄마 얼굴을 바라본다.
⑤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행동이 함께 나타난다면 아이가 말을 반복하면서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5. 이런 질문 반복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반대로 다음과 같은 모습이 지속된다면 아이의 전체적인 언어와 사회적 의사소통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질문을 해도 거의 항상 질문만 반복한다
“뭐 먹을래?”
→ “뭐 먹을래?”
“어디 갈 거야?”
→ “어디 갈 거야?”
“이거 누구야?”
→ “이거 누구야?”
처럼 대부분의 질문에 대답 대신 질문을 반복합니다.
✔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원하는 것이 있어도
“주세요.”
“싫어요.”
“더 주세요.”
등의 표현을 스스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대화가 주고받기로 이어지지 않는다
부모가 질문하면 질문을 반복하고, 그 뒤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 상황과 관계없는 문장을 반복한다
TV나 영상에서 들은 말을 갑자기 반복하거나 현재 상황과 관계없는 대사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 다른 사회적 의사소통 어려움이 함께 나타난다
예를 들어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적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이 적음
관심 있는 것을 부모에게 보여주려는 행동이 적음
눈맞춤이나 표정 공유가 적음
또래와 함께 노는 것이 어려움
놀이가 반복적임
등이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폐는 특정 행동 하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제한적·반복적인 행동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6. 질문을 반복하는 아이에게 부모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아이에게
“대답해야지.”
“왜 질문을 따라 해?”
“내가 물어봤잖아.”
라고 반복해서 말하기보다는 부모가 대답의 모델을 보여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
“우유 마실래?”
엄마:
“응, 우유 주세요.”
아이:
“우유 마실래?”
엄마:
“응. 우유 주세요.”
이렇게 짧고 간단한 표현을 반복해서 들려줍니다.
또는
아이:
“밖에 갈 거야?”
엄마:
“응, 밖에 가고 싶어.”
처럼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모델링해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당장 정확한 문장을 말하도록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의 현재 언어 수준에 맞게 조금씩 확장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질문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주려고
“이게 뭐야?”
“어디 가?”
“이건 무슨 색이야?”
“누구야?”
“뭐 먹을 거야?”
처럼 질문을 계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언어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이런 질문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질문보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언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음
부모:
“자동차 간다.”
“빨간 자동차네.”
“부릉부릉 간다.”
이처럼 아이가 보고 있는 것과 하고 있는 행동을 짧게 말해주는 것입니다.
8. 질문 대신 선택지를 주세요
대답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뭐 먹을래?”
라고 묻는 대신
“바나나 먹을까, 과자 먹을까?”
처럼 선택지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
“과자.”
라고 대답한다면
“과자 먹고 싶구나.”
라고 다시 자연스럽게 문장을 확장해 줍니다.
이 방법은 아이에게 대답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연습할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나의 경험
제가 아이의 질문 반복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던 것은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였습니다.
어느 날 아이에게 간식을 주려고 주방에서 물었습니다.
“유안아, 과자 먹을래?”
그런데 아이가 저를 바라보면서
“과자 먹을래?”
라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웃었습니다.
“응, 과자 먹을 거야?”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또
“과자 먹을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장난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아침에
“유안아, 밥 먹을래?”
하면
“밥 먹을래?”
외출하려고
“우리 밖에 나갈까?”
하면
“밖에 나갈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제 잘까?”
하면
“이제 잘까?”
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제 말을 잘 따라 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
라고 물었는데,
아이가
“뭐 했어?”
라고 그대로 말했습니다.
제가 다시
“친구랑 놀았어?”
라고 물었더니
“친구랑 놀았어?”
라고 다시 따라 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말은 이렇게 잘하는데 왜 내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하지?’
그때부터 아이가 질문을 따라 하는 모습을 그냥 넘기지 않고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과자 먹을래?”
라고 또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바로 대답하지 않고 아이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주방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과자가 있는 곳을 가리켰습니다.
그 순간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 이 아이가 정말 질문을 하는 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
아이에게는
“과자 먹을래?”
라는 문장이 ‘과자 주세요’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부터 아이가 질문을 반복할 때 말만 듣지 않고 행동을 같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날은
“밖에 갈 거야?”
라고 따라 말하면서 신발을 가져왔습니다.
또 어떤 날은
“우유 마실래?”
라고 말하면서 냉장고 앞으로 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아이가 말한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아이의 행동과 표정을 함께 보려고 했습니다.
반대로 정말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오늘 뭐 먹었어?”
라고 물으면
“뭐 먹었어?”
라고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는 저도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왜 대답을 못하지?’
‘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조금 바꿔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뭐 먹었어?”
대신
“밥 먹었어?”
“응.”
“김치 먹었어?”
“응.”
처럼 아이가 대답하기 쉬운 질문부터 시작했습니다.
또 선택지를 주기도 했습니다.
“밥 먹었어, 국수 먹었어?”
그러면 아이가
“국수.”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작은 변화였지만 저는 그때 많이 배웠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해주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대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을 걸어주는 것도 중요하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제 질문을 따라 하면
“대답해.”
라고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잠시 기다려보고 아이의 행동을 먼저 살펴보게 됐습니다.
질문을 따라 하면서 무엇인가를 가리키는지,
저를 바라보는지,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는지,
표정이나 몸짓으로 표현하는지.
그렇게 하나씩 살펴보면서 아이의 말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가 질문을 따라 하는 행동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모습을 보며 걱정하는 부모님께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의 질문 반복을 보면서 너무 빨리 결론을 내리지 마세요.
하지만 그냥 지나치지도 마세요.
질문을 반복하는 순간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표현하려는지, 대화가 어디에서 막히는지를 천천히 관찰해 보세요.
저에게 그 과정은 아이의 말을 고치는 과정이 아니라 아이의 말을 이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유안의 한마디
“대답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는 자기 방식으로 대답하고 있을 수 있어요.”
아이의 말만 들으면 질문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주스를 가리키고 있다면,
아이에게는
“주스 주세요.”
라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신발을 가져온다면
“밖에 나가고 싶어요.”
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질문을 따라 할 때는 말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눈,
손,
표정,
몸짓,
행동을 함께 봐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표현하려는 의미를 부모가 먼저 찾아준다면, 그 반복되는 말도 아이와 세상을 연결하는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을 따라 하는 아이, 부모가 기억할 핵심
| 상황 | 부모가 생각해볼 점 |
|---|---|
| 가끔 질문을 따라 함 | 언어를 배우는 과정일 수 있음 |
| 질문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것을 가리킴 | 의사표현일 가능성 |
| 질문 대신 대부분 질문을 반복함 | 언어 사용과 이해를 관찰 |
| TV 대사를 반복함 | 지연성 반향어·스크립트 언어 가능 |
| 자신의 요구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움 | 언어·의사소통 평가 고려 |
| 이름 반응, 눈맞춤, 가리키기 등이 함께 적음 | 사회적 의사소통을 함께 살펴볼 필요 |
| 반복적 놀이·행동 등이 함께 나타남 | 전체적인 발달평가 고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질문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자폐 증상인가요?
질문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자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의 언어발달 과정에서도 반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폐 여부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행동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Q2. 질문을 따라 하는 아이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질문을 이해하면서도 적절한 대답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 질문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Q3. 질문을 반복하면 어떻게 대답을 가르쳐야 하나요?
“따라 하지 마”라고 하기보다 부모가 짧고 자연스러운 대답을 모델링해 주세요.
예를 들어
“물 마실래?”
→ “응, 물 주세요.”
처럼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알려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Q4. 아이가 TV 대사를 자꾸 따라 해요. 괜찮을까요?
TV나 영상에서 들은 문장을 시간이 지난 뒤 반복하는 것은 지연성 반향어 또는 스크립트 언어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복 자체보다 그 말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언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하나요?
질문 반복과 함께 언어 이해·표현의 어려움, 이름에 대한 반응 부족, 가리키기 부족,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반복적인 행동이나 제한적인 관심 등이 함께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발달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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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 (ASHA), Autism and Autism Spectrum Disorder – Practice Portal
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 (ASHA), Communication Milestone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Signs and Symptoms of Autism Spectrum Disorder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Developmental Milestones
Prizant, B. M., & Duchan, J. F. (1981). The Functions of Immediate Echolalia in Autistic Children.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 Text Revision (DSM-5-TR)
마무리
아이에게 질문했는데 질문이 그대로 돌아오면 부모는 순간 멈칫하게 됩니다.
“왜 대답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순간 조금만 다르게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정말 대답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대답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아직 자신의 생각을 말로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아이의 말만 듣지 말고 표정과 손짓, 행동과 상황을 함께 살펴보세요.
그리고 기억해주세요.
질문을 따라 하는 것 하나만으로 자폐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말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가 아니라,
그 말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가입니다.
아이의 반복되는 말 속에서 아이가 전하고 싶은 의미를 하나씩 찾아가는 것.
그것이 부모가 아이의 언어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