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이가 때려요|공격행동 대처법, 때리는 이유
자폐 아이가 때려요|공격행동 대처법, 왜 때리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갑자기 저를 때려요.”
“안 된다고 하면 때리고, 원하는 걸 못 가지면 또 때려요.”
“자폐 아이가 사람을 때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부모의 마음은 정말 복잡해집니다.
아이를 혼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내가 잘못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때리기, 물기, 밀치기, 발로 차기, 물건 던지기와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부모는 더 불안해집니다.
“이 행동이 점점 심해지면 어떡하지?”
“학교나 어린이집에서는 받아줄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자폐 아이의 공격행동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 말을 안 듣고 때릴까?’가 아니라 ‘아이가 때리는 행동으로 무엇을 표현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자폐 아이의 공격행동은 단순한 성격이나 버릇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 싫은 상황을 피하고 싶을 때, 갑작스러운 변화가 힘들 때, 감각적으로 너무 자극을 받을 때, 또는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을 때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 역시 자폐 아이의 공격행동이나 문제행동이 스트레스가 되는 환경, 의학적 문제, 의사소통의 한 방법, 동반된 정서·행동 문제 등 여러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자폐 아이가 때리는 이유, 먼저 ‘행동의 앞’을 보세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때 저는 행동이 나타난 순간만 보는 것보다 그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엄마를 때렸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직전에
장난감을 치우라고 했다
놀이를 끝내려고 했다
다른 활동으로 전환하려 했다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았다
동생이 장난감을 가져갔다
와 같은 일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단순히 ‘때린 것’이 아니라
“싫어요.”
“아직 더 하고 싶어요.”
“내 장난감이에요.”
라는 메시지였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자폐 아이의 행동이 의사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행동이 발생하기 전의 상황과 행동 이후의 결과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자폐 아이가 때리는 대표적인 이유 6가지
1.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면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 주세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그만하고 싶어요.”
이런 말을 할 수 없는 아이에게는 때리거나 밀치는 행동이 의사표현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공격행동 사이의 관련성이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공격행동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사소통만으로 모든 행동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CDC Stacks)
2. 싫은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아이에게 힘든 활동을 갑자기 시작하게 하면 공격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료실에 들어갈 때
양치할 때
목욕할 때
식사할 때
외출 준비를 할 때
놀이를 끝내야 할 때
스마트폰이나 영상을 중단할 때
등입니다.
아이에게는 ‘하기 싫다’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행동이 필요했던 것일 수 있습니다.
3. 갑작스러운 변화가 힘들어서
자폐 아이 중에는 익숙한 순서와 일정이 바뀌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놀다가도 갑자기
“이제 밥 먹자.”
“장난감 정리하자.”
“외출하자.”
라고 하면 강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밥 먹으러 가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하던 활동을 중단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다음 상황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4. 감각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소리, 빛, 냄새, 촉감, 사람과의 접촉 등 감각적인 자극에 민감한 아이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귀를 막고 화를 내거나, 누군가 몸을 만졌을 때 손을 뿌리치고 때리는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왜 저렇게 예민해?”라고 생각하기보다
“지금 아이에게 너무 많은 자극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각적 차이와 불안, 과부하가 괴로운 행동이나 공격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National Autistic Society)
5.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서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문제는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입니다.
성인은 화가 나면 “나 지금 화났어”라고 말하거나 잠시 자리를 피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는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언어와 자기조절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는 감정이 커졌을 때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남 → 울음 → 소리 지르기 → 때리기
처럼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6. 몸이 불편하거나 아파서
이 부분은 부모가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공격행동이 심해졌다면 행동 문제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통, 귀 통증, 복통, 변비, 수면 문제 등 신체적인 불편함이 행동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공격행동이나 자기손상 행동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악화될 경우 통증이나 다른 의학적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아이가 때리는 순간,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단계. 먼저 안전을 확보하세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훈육이 아니라 안전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다면 거리를 확보하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주세요.
아이도 다치지 않도록 살펴야 합니다.
2단계. 말은 짧게 하세요
아이가 이미 흥분한 상태라면 긴 설명은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때리면 아파.”
“손은 내려놓자.”
“엄마가 도와줄게.”
처럼 짧고 차분하게 이야기합니다.
3단계. 그 순간에는 설교하지 마세요
“엄마가 몇 번을 말했어?”
“너는 왜 맨날 그래?”
“그러면 안 된다고 했잖아.”
이런 말은 부모의 답답한 마음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아이가 흥분한 순간에는 행동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뒤에 가르치는 것과 흥분한 순간에 훈육하는 것은 다릅니다.
‘때리지 마’ 다음에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것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때리지 마.”
라고 알려주는 것만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는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신 사용할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 아이의 상황 | 가르칠 수 있는 대체 표현 |
|---|---|
| 하기 싫을 때 | “싫어요.” |
| 더 원할 때 | “더 주세요.” |
| 도움이 필요할 때 | “도와주세요.” |
| 쉬고 싶을 때 | “쉬어요.” |
| 놀이를 계속하고 싶을 때 | “더 해요.” |
| 불편할 때 | “불편해요.” |
말이 아직 어려운 아이에게는 그림, 사진, 제스처, AAC 등 아이에게 맞는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도 공격적·자해 행동을 보이는 자폐 아이에게 기능적 의사소통 기술과 대체 행동을 가르치는 것을 중요한 지원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공격행동을 줄이기 위해 부모가 관찰할 것
저라면 부모님께 가장 먼저 작은 기록부터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창하게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행동 기록 예시
① 그 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놀이 / 식사 / 치료 / 외출 / 영상 시청 등
② 바로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장난감을 치웠는지, 요구를 거절했는지, 소리가 커졌는지 등을 적습니다.
③ 아이는 무엇을 했나요?
때리기 / 물기 / 밀기 / 발로 차기 / 물건 던지기
④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활동이 중단되었는지, 원하는 것을 받았는지, 부모가 달래주었는지 등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며칠만 기록해도 반복되는 패턴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가가 행동의 원인과 기능을 파악할 때도 이런 행동의 전후 상황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기능적 행동평가(FBA)와 같은 방법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부모가 특히 조심해야 할 반응
❌ 아이를 똑같이 때리기
“때리면 아프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아이를 때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큰소리로 반복해서 혼내기
아이의 흥분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 “너는 왜 이렇게 공격적이야?”라고 말하기
행동과 아이 자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리는 행동을 했다’와 ‘공격적인 아이이다’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 모든 요구를 공격행동 직후 들어주기
안전을 위해 상황을 중단하는 것과 공격행동 때문에 원하는 것이 바로 이루어지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부모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
행동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찾는 것이 오히려 빠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나의 경험|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는 아이의 행동은 분명히 보이는데 그 행동의 이유는 보이지 않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도 저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가장 먼저 행동부터 보게 됩니다.
“왜 그러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또 하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려줘야 하나?”
저도 비슷했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행동이 나타나면 그 행동을 빨리 멈추게 하는 것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계속 키우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과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던 시기에는 특히 그랬습니다.
아이에게는 분명히 무언가 불편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정확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부모는 아이의 표정이나 몸짓, 울음, 행동을 보고 추측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참 어렵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아이를 보고 있어도 “내가 지금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다른 아이들은 말로 설명하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행동으로 먼저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더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이의 행동을 볼 때마다 ‘고쳐야 하는 행동’이라고만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를 조금 더 오래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행동이 나오기 직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아이에게 무엇을 요구했는지,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지,
갑자기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는지를 하나씩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아이의 행동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이가 때리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을 그냥 받아줘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안전하게 행동을 막아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다음에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럼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를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아이의 행동을 볼 때 조금 다른 질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아이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 하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준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부모로서 당황스러운 순간은 있고, 아이의 행동을 바로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예전처럼 행동 하나만 보고 아이를 판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에게만 좋은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덜 화내고, 덜 조급해지고, 아이를 조금 더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폐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아이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말이 없다고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표현이 서툴다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표현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 표현이 때리기나 울음처럼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으로 나타났다면, 그 행동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표현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그 사실을 조금씩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른 부모님이
“우리 아이가 때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먼저 “혼내세요”라고 말하기보다
“그 행동이 나오기 전에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 안에 아이가 아직 말로 하지 못한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유안의 한마디
“때리는 행동을 없애는 것보다, 때리지 않고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먼저일지도 몰라요.”
아이의 행동이 힘들다고 해서 아이가 나쁜 아이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부모가 그 행동을 힘들어한다고 해서 나쁜 부모인 것도 아닙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의 행동 때문에 힘든 마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지치고, 화가 나고, “나도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모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부모가 조금 덜 지치기 위해 도움을 받는 것도 충분히 필요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발달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행동전문가 또는 관련 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행동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아이가 자신을 심하게 때린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정도로 때린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출이나 가족생활이 어려울 정도이다.
갑자기 이전과 다른 행동이 나타났다.
수면이나 식사 등 생활 변화가 함께 나타났다.
부모가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
자폐 아이 공격행동, 이것만 기억하세요
첫째, 때리는 행동을 아이의 성격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둘째, 행동 직전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셋째,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넷째, 감각적 부담이나 환경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다섯째,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라면 통증이나 건강 문제도 확인합니다.
여섯째, ‘때리지 마’에서 끝내지 않고 대체할 표현을 알려줍니다.
일곱째, 반복되거나 심한 행동은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찾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공격행동을 무조건 없애는 것만이 아닙니다.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고,
“나는 이렇게 말해도 돼.”
“싫으면 이렇게 표현하면 돼.”
“도움이 필요하면 이렇게 알려줘.”
라는 새로운 방법을 하나씩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고, 부모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FAQ|자주 묻는 질문
Q1. 자폐 아이가 때리면 바로 혼내야 하나요?
때리는 행동은 안전을 위해 즉시 제한해야 합니다. 다만 아이가 흥분한 상태에서 큰소리로 장시간 훈육하기보다는 짧고 차분하게 행동을 멈추게 하고, 진정된 후 대체 행동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Q2.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때리는 것 같아요.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행동 전후 상황을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것 외에도 요구를 피하거나 감각적 불편함을 벗어나거나 관심을 얻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Q3. 말을 잘하는 자폐 아이도 때릴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말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감정조절이나 상황전환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언어능력과 감정조절능력은 서로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Q4. 갑자기 때리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근 환경 변화뿐 아니라 수면, 통증, 치아나 귀의 문제, 소화기 불편 등 신체적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행동 변화가 지속된다면 의료진의 평가를 권합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Q5. 공격행동이 계속되면 ABA를 해야 하나요?
공격행동이 반복된다면 먼저 행동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아이의 특성에 따라 기능적 행동평가, 기능적 의사소통 훈련, 행동중재 등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치료 하나를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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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Identification,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Irritability and Problem Behavior in Autism Spectrum Disorder: A Practice Pathway for Pediatric Primary Care.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SD Family Handout—Behavior Challenge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Considerations for Prescribing/Recommending Common Supports and Services for Children on the Autism Spectrum.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Neuhaus E, et al. Language and Aggressive Behaviors in Male and Female Youth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 (CDC Stacks)
※ 이 글은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공격행동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글입니다. 아이마다 행동의 원인과 필요한 지원이 다르므로 공격행동이 심하거나 갑자기 변화한 경우에는 의료진 또는 발달·행동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